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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네티즌 "한국 크리스마스의 다른점"

오늘은 크리스마스인데요, 유튜브에서 Hallyu Back이란 채널을 통해 한국에 대한 영상을 자주 올리는 한국거주 영어강사들이 한국과 미국의 크리스마스를 비교하는 영상을 올렸습니다.

미국과 달리 한국에선 일찌감치 여기저기 크리스마스 장식을 하는 등 요란을 떨지만 정작 진정한 크리스마스의 의미는 모른 채 상술에만 관심이 있고 크리스마스 정신(Christmas Spirit)이 없다고 말합니다.

한국의 중요한 기념일에 대해선 “모른다”, “없다”라고 말하는 걸 보면 한국에 거주하면서 정작 한국의 전통 명절에 대해서는 전혀 관심이 없는 듯 합니다.

 

 

 

 



< 영상 설명 >

여자 : 기사에 따르면 20대~40대 한국 근로자들의 약 50%, 크리스마스를 위한
계획이 없다고 하네.

남자 : 한국의 크리스마스를 미국의 휴일에 비유하자면?

여자 : 발렌타인 데이

남자 : 비유가 상당히 정확하네.

남자 : (동대문 등을 예로 들며) 한국은 크리스마스 장식 등을 일찌감치
요란스럽게 하지만 정작 크리스마스의 의미도 모른 채 물건 팔기에
열중(상술)하지. 여기저기 화려한 크리스마스 장식들, 외국인들에게
매력적으로 보일지 몰라도 그게 다 돈이라구.

남자 : 한국인의 40% 이상이 크리스챤…..

여자 : 내가 가르쳤던 학생들에게 크리스마스에 뭐 했냐고 물어보면,
하루 종일 교회에 있었다던가(이 부분에서 남자 비웃는 듯한 웃음),
아님 남자친구랑 있었다 아니면 친구들과 파티를 했다 그러더군.
한국인들에겐 그냥 일을 쉬는 휴일일 뿐.
난 미국의 크리스마스 정신(spirit)이 그리워.

남자 : 한국인들은 크리스마스 장식을 하지만 정작 크리스마스 의미에 대해선
몰라. 미국인들이 크리스마스를 위해 장식을 하듯 한국인들이 비슷하게
하는 기념일은 뭐가 있지? 한국의 중요한 기념일은 뭐가 있는거야?

여자 : 몰라

남자 : 한국엔 그런거 없어.

< 댓글 번역 >



Hallyu Back(영상 게시자)
크리스마스, 어떻게들 보내니?


L Jordan Smith(미국)
한국의 크리스마스는 솔직한 크리스마스로군. 아무도 신경 쓰지 않지. 단지 돈, 물건들 그리고 지나치게 많은 음식들에만 신경 쓸 뿐. 미국에선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돈을 벌기 위해 크리스마스에도 일을 하고 있어. 그리고 매년 크리스마스 쇼핑하다 발에 밟혀 죽지. 난 미친 크리스마스 쇼핑인파에 밟혀 죽고 싶지 않아서 집에서 조용하게 크리스마스를 보내.


L Mahnoor Syed(미국)
파티하면서 보내지. 2주간 학교에 안 가도 되지만 시험 공부도 하고, 아! 그리고 한국 드라마도 보고….시카고에서




Sirah1981(핀란드)
이쁜 것들은 다 물건 팔기 위한거야. 그래서 TV 속의 모든 산타가 코카콜라 색 복장을 하고 있는거지. 원래 전통대로라면 우리나라 핀란드에서는 산타는 염색하지 않은 회색 양모와 털로 된 옷을 입고 있고 수염에는 이끼가 있는 빼빼 마른 노인으로 두 마리 순록이나 한 마리 말이 끄는 썰매를 타고 오지.

이런게 예배보러 다니는 크리스챤을 위해선 더 좋은 것 아닌가? 이게 현역 크리스챤들이 해야 하는 것 아니냐구? 난 현역 크리스챤이 아니야 그래서 난 “휴일 정신”을 가지고 크리스마스를 보내. 선물도 사고 카드도 보내고 하면서. 내가 마케팅 문화(상술)에 놀아난다는 거 나도 알아. 한국에는 가족 모두와 함께 하는 전통문화인 추석이 있어 정말 멋진 것 같아. 한국에선 음력 설도 굉장히 큰 명절이지 않나?


L Honey Bee(독일)
니 말에 동의해. 아마 미국인들은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의미를 모르거나 잊은 것 같아.


L lynninpain(스웨덴)
나도 니 말에 동의해. 크리스마스는 크리스챤의 휴일이지. 크리스챤들은 크리스마스에 교회에 가야만 해. 난 미국에서 왔지만 스웨덴에서 살고 있어. 핀란드에서 산타는 진짜 니가 말한 것처럼 보이지. 일부 스웨덴 사람들은 산타가 핀란드에 산다고 말하더라구.


L Sirah1981(핀란드) >> lynninpain(스웨덴)
그래 맞아. 핀란드 북부 지역에 “코르바툰투리”라고 불리는 작은 산이 있는데 옛말에 따르면 여기에 “졸루뿌끼”(산타)가 산다고 해.




JosephDC(뉴질랜드)
크리스마스를 어떻게 보내느냐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는거야.




Wes Ackerman(영국)
아마 한국인들은 “산타의 생일”이라는 진정한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모르나부지.


L Honey Bee(독일)
뭐????? 크리스마스가 산타의 생일? 농담해? 하하하하하하하…..아 웃겨 죽는 줄…..혹시 너 어릴 때 작은 난쟁이 악마가 와서 귀에 대고 속삭이기라도 했냐?


L tvtoms(미국) >> Honey Bee(독일)
쟤가 한 말은 심슨 크리스마스 특집에 나온 말이야.


L Wes Ackerman(영국) >> Honey Bee(독일)
널 웃게 만들었다니 기쁘군.




Lunay LeZarde(미국)
난 크리스마스 트리를 장식할 과자를 굽고, 친구들 만나고 영화 볼거야. 그리고 최고의 크리스마스 드라마인 “시크릿 가든”을 연속으로 볼거야.




Jameelah Rose Lineses(사우디아라비아)
메리 크리스마스!!!! 여기 사우디에서도 우리만의 방식으로 크리스마스를 보내. 예전에는 크리스마스 장식들을 많은 곳에서 팔았는데 요즘에는 찾기가 어려워. 아! 나 여기 스타벅스에서 크리스마스 기념 커피를 발견했어. 크리스마스 텀블러와 머그잔들도 있어.




dayum_kai(호주)
호주에선 크리스마스에 기온이 영상30도야. 정말 화이트 크리스마스 보내고 싶은데…




Remy Ernstsen(노르웨이)
크리스마스는 예수의 생일을 축하하는 크리스챤들의 행사잖아. 과거에 대부분이 크리스챤이 아니었던 동양에선 그리 큰 일이 아니라구. 이상한 애들이네..뭘 이걸 갖고 삐져서 그러냐?




datasiangirl803(미국)
내 생각에 한국에는 미국인들에게 있어서의 크리스마스만큼 진정으로 추구하는 기념일이 없어서 빼빼로데이, 화이트데이, 블랙데이 같은 이상한 기념일들이 있는 것 같아.




Adam Schrepfer(미국)
진정으로 행복한 단 하루의 기념일이라도 있다면 굉장한 일이지. 추석과 설날에는 시부모님 또는 부모님들의 잔소리 때문에 고통에 휩싸인 가정주부들로 가득하지. 어느 나라든 이런 날이 싫은 사람들이 있기 마련이야. 모든 인류를 위한 평화와 선의에 기반한 기념일은 요원하기만 하구나.




Mona M.(미국)
자메이카에서의 크리스마스가 그립군. 거기도 미국처럼 크리스마스 느낌이 나. 비록 날씨는 더 따뜻하지만.




Alyssa Johnson(미국)
흥미롭군. 만약 내가 한국에 있다면(가능한 빨리 그러길 바래), 크리스마스가 그다지 큰 의미가 아니라서 안도가 될 것 같아. 왜냐면 난 가족과 멀리 떨어져 있거든. 가족과 멋진 크리스마스를 보내는 모습을 보는 건 정말 슬프고 질투 나거든.




Nery Fuentes(미국)
난 멕시코 출신인데 미국에 살고 있어. 니가 느낀 “한국의 크리스마스”는 내가 느낀 “미국의 크리스마스”와 완전히 똑같아. 내가 보기에 미국에는 크리스마스 정신이 전혀 없거든.




trixchialoveskimchi6(필리핀)
내가 보고 읽은 바로는 한국인들에게 있어 크리스마스는 특별한 사람과 함께 하는 시간이고 새해가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이지. 서양과는 좀 반대야.




CrixusHeart(미국)
야, 니들 미국을 떠난지 진짜 진짜 오래 되었나부다. 왜냐하면 여기 미국에서도 백화점들, 상점들이 추수감사절 이전부터 크리스마스 장식을 하느라 난리거든.
(*역자주 : 미국의 추수감사절은 11월 마지막 목요일)



Kpop Fan(미국)
요즘 미국에서도 크리스마스 관련된 것들이 점점 더 빨리 나오고 있어. 게다가 추수감사절은 더 이상 가족과의 시간이 아니야. 대신에 블랙 프라이데이 쇼핑을 위해 줄 서서 기다리고 있지. 추수감사절 끝나고 바로 한 두 주 후에 크리스마스 장식용 돌을 팔고 있는 걸 봤어.
(*역자주 : 블랙프라이데이 - 미국에서 11월 마지막 목요일 추수감사절 다음날인 금요일을 일컫는 말. 전통적으로 연말 쇼핑시즌을 알리는 시점이자 연중 최대의 쇼핑이 이뤄지는 날)




Agent86(미국)
그래서…니들은 미국에선 물건 팔 목적으로 크리스마스 등을 안 단다고 생각해? 이 개똥 같은 걸 만들고 마케팅이라고 부르기 시작한 건 바로 미국인들이야. 빌어먹을 미국에선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의미가 뭐냐구? 전부 돈이야. 미국의 탐욕스런 자본주의가 전염시킨거라구.




RGLover641(미국)
얘들아…미국도 한국이랑 똑같아. 백화점이나 상점들이 추수감사절 한 주 전에 크리스마스 장식을 한다구….하하하하하




xSydney Sugax(미국)
한국에서 저러는 건 다 돈 때문이야……부끄러운 줄 알아야지.


번역기자:귀요미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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