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세끼의 고통
시아버지와 완전동거를 시작하고나서 뭐가 힘드냐...
시아버지와 완전동거를 시작하고나서 뭐가 힘드냐...
그것은 하루 세끼 정확히 밥 만드는것!!
밥,국,,반찬....
물론 한국요리입니다.
하루 세끼 한국요리를 만드는 것만으로도 힘든데 거기다 더 싫은건 하나하나 간맞추는것!!
이것이 가장 신경쓰입니다..
시아버지 입에 맞도록 만들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이죠!!
밥,국,,반찬....
물론 한국요리입니다.
하루 세끼 한국요리를 만드는 것만으로도 힘든데 거기다 더 싫은건 하나하나 간맞추는것!!
이것이 가장 신경쓰입니다..
시아버지 입에 맞도록 만들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이죠!!
동거생활이 시작되고 1개월반.
상당히 한국요리 만들기에도 익숙해졌다지만.. 레퍼토리도 적고 맛도 안정적이지 않고 아직 고통은 사그라들지 않네요.
(´_`。)
원래 요리하는 사람도 아니면서 왜 그렇게 맛에 집착하는 걸까요?
사람이니깐 맛있게 못만들수도 있는 거고.
거기다 제가 그렇게 맛없게 만드는 것도 아니고 말이죠!!
왜 이렇게 싫은 생각까지하면서 밥을 만들어야되나고!! ヾ(。`Д´。)ノ
그 외에도 그 고통의 원인은 시아버지뿐만이 아니랍니다.
가까이 살고계시는 어머님이란 존재도 고통이에요.
어머님은 정말 요리를 잘 만드셔서 집에서는 채소도 키우고 된장도 직접 만드시고 식재나 조미료에도 진짜 신경많이 쓰셔요.
왠지 정말 주부의 본보기라고나 할까!!
굉장해여.
그래서 그 레벨을 저에게도 요구하고 있는게 아닐까 생각해보네요.
물론 외국에서 온 아직 신참 며느리니 그렇게 잘하리라고는 기대하지 않으시겠지만 [그 레벨에 도달할 수 있도록 열심히 갈고 닦아라!!]라고나 할까..
시집와서 전날 어머님한테 받은 두부조림을 아침상에 내놨는데 시아버지가 그 두부조림만 먹는거에요 글쎄!!!
내가 만든 반찬도 있었는디.. ㅠㅠ
그리고 [두부도 이렇게 해서 먹으면 맛있어. 그렇게 생각하지? 히마코도 고모한테 만드는법 배워라잉]이러심..
아니아니.. 시아버지가 말하시는건 아무것도 안나빠요.
하지만 지금의 저는 그런 말을 순순히 받아들일 만한 여유가 없어요.
다만 고통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식사준비..
시아버지의 그 말이 저를 더욱 몰아붙이고 있네요..
게다가 어머님을 만날 때마다 [밥 먹었어? 뭐 먹었니?]라고 듣습니다.
식사를 중요시하는 한국인이니깐 어머님 하시는 말은 깊은 의미는 없어요.
인사같은거니깐요.
하지만 이것도 고통이에요.
전에 [뭐 먹었니?]라고 들었을 때, 그 때는 종종 짜장면 배달시켜 먹어서 함께 있었던 시아버지가 그대로 말하셨더니 [그런걸 먹었어? 그런거 몸에 안좋아. 호박을 계란에 묻혀서 구워먹는것만으로도 좋은 반찬이 된다고 얘야~]라고 들었고...
어제는 가자미미역국을 먹었다고 시아버지한테 듣던 고모님이 [가자미는 어디서 샀어? 시장? 시장은 수입품이니까 맛없어. 메가마트에서 팔고 있는 가자미는 국산이니깐 그거 샀어야지]라시네요..
아아아아아아아앙ㅇ만어ㅏ아임라어ᅟᅵᆷ낭러!!! 우울해!!!
우울 해애애앵에에에!!!
우울하다고!~!~!~!~!~!
。・゚゚・(≧д≦)・゚゚・。
이제 밥같은건 만들고 싶지 않아!!!
만들어도 욕만 들어쳐먹고 만들고 싶지 않다공ㅇㅇ!!!!
이런 느낌입니다.( p_q)
하지만말이죠. 어머님도 저한테 신경 참 많이 써주세요.
[근데 히마코도 참 힘들겠네. 아버지 때문에 하루 세끼 딱 만들어야되고... 아버지가 없으면 진짜 편할텐데 하지만 이것만은 어쩔수 없으니까.]
라고 어제 말해주셨어요.
그래요. 얼만큼 싫다고 소리쳐도 어쩔수가 없지요.
가족이니깐 어쩔 도리가 없죠.
그래도 그렇게 제가 하루 세끼 만드는걸 당연하다고 여기지 않으시고 [힘들겠구나, 힘내]라고 말해주시니 정말 마음이 편해집니다.
하루세끼 딱 밥상 차리는 것!
힘들지만 아이들 성장이나 발달에 있어서는 매우 좋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힘낼수 있는 건 아이들에게 있어서 그러한 장점이 있을거라 생각되기.. 때문이라고나 할까? (;^ω^A
매번 싫은소리만 해서 죄송합니다.
여기서 이렇게 토로하는 덕분에 매일 힘을 낼수 있어요~ (*^-^)b
오늘도 읽어주셔서 정말 고마워요~ (*゚ー゚*)
<댓글>
1.エンジェル
수고많으시네요. ㅠㅠ
역시 남이니깐 자기 부모님한테 듣는거랑 또 다르네요.
저도 특히 시아버지가 [맛없어]라고 분명히 말하셨어요.
싫으면 꺼져줄래?라고 속으로 독을 품고 있었어요 ㅋㅋ
아.. 전 어찌 생각해도 이제 동거는 무리무리무리무리무리입니다.
2.えだまめ
수고많으시네요!!!
시댁이랑 동거할 때 제일 힘든게 역시 세끼 식사네요.
매번 맛있게 만드려고하면 하루죙일 밥만드는데 쫓겨서 외출도 못하고.
시아버님 낮에 외출안하시나.. 라고 생각하고 ㅋㅋ
고모님이 만든 반찬은 고맙게 마구 받아놓으면 되요. 그만큼 부담이 주니깐.
한번 더.... 수고많으십니다..
수고많으시네요!!!
시댁이랑 동거할 때 제일 힘든게 역시 세끼 식사네요.
매번 맛있게 만드려고하면 하루죙일 밥만드는데 쫓겨서 외출도 못하고.
시아버님 낮에 외출안하시나.. 라고 생각하고 ㅋㅋ
고모님이 만든 반찬은 고맙게 마구 받아놓으면 되요. 그만큼 부담이 주니깐.
한번 더.... 수고많으십니다..
3.YUKI
글을 본것만으로도 굉장히 힘들듯하고 정말 고통스럽겠구나라고 생각했어요.
한국의 고령이신 분은 맛이나 반찬종류 식탁에 올려져 있는 양에 집착하고 참 구질구질 시끄럽죠.
그밖에도 만든 음식 먹고는 하나하나 트집잡고 맛없게 먹고
맛없다고 확실히 말하거나..
우리는 동거도 안하고 시댁에 밥만든적 없지만
자신이 없어서 만약 저런 상황이 되면 안만들겁니다( 이정도는 아닐려나..)
게다가 우리 가족뿐이면 아침엔 빵을 먹거나 점심엔 양식 중식등 여러 가지 먹고싶은대로 먹을수 있지만
시아버지랑 있으면 계속 한국요리 먹어야되죠..
대개 한국 국요리나 반찬만 만들면 레퍼토리가 늘어나지도 않고..
히마코님은 한국에서 요리교실이나 간적 있나요???
히마소님 정말 대단한거 같아요!! 존경합니다!!
하지만 아이 키우면서 힘드실텐데
어떤 부분에서는 시아버지나 남편한테 양보해주지 않으면
진짜 힘드실거 같네요..
매일 고생하십니다!!
글을 본것만으로도 굉장히 힘들듯하고 정말 고통스럽겠구나라고 생각했어요.
한국의 고령이신 분은 맛이나 반찬종류 식탁에 올려져 있는 양에 집착하고 참 구질구질 시끄럽죠.
그밖에도 만든 음식 먹고는 하나하나 트집잡고 맛없게 먹고
맛없다고 확실히 말하거나..
우리는 동거도 안하고 시댁에 밥만든적 없지만
자신이 없어서 만약 저런 상황이 되면 안만들겁니다( 이정도는 아닐려나..)
게다가 우리 가족뿐이면 아침엔 빵을 먹거나 점심엔 양식 중식등 여러 가지 먹고싶은대로 먹을수 있지만
시아버지랑 있으면 계속 한국요리 먹어야되죠..
대개 한국 국요리나 반찬만 만들면 레퍼토리가 늘어나지도 않고..
히마코님은 한국에서 요리교실이나 간적 있나요???
히마소님 정말 대단한거 같아요!! 존경합니다!!
하지만 아이 키우면서 힘드실텐데
어떤 부분에서는 시아버지나 남편한테 양보해주지 않으면
진짜 힘드실거 같네요..
매일 고생하십니다!!
4.えみまん
좀 알겠네요.
완전 동거네요. 힘드시겠어요.
저흰 근처에 시댁이 있어서 시어머니가 없으면 제가 준비하는데 여하튼 한국요리 할 줄 모릅니다!
결혼 당초에는 만들어서 시댁에 가져갔는데요. 드셔주지 않는 거에요.
근데 시아버지도 마음써주셔서 신라면이라든지 or 외식을 해요.
남편한테 ‘계속 라면만 먹는 건 불쌍하니 한국요리 배울게. 주말에 만들어 줄테니깐
그대신에 같이 배우자..‘ 라고..
남편이 협력해주면 할 마음이 듭니다.
하지만 히마코님은 한국인며느리랑 진짜 동급취급당하시네요.
힘드시겠어요!! 고통이 이만저만 아니실 듯 TT
좀 알겠네요.
완전 동거네요. 힘드시겠어요.
저흰 근처에 시댁이 있어서 시어머니가 없으면 제가 준비하는데 여하튼 한국요리 할 줄 모릅니다!
결혼 당초에는 만들어서 시댁에 가져갔는데요. 드셔주지 않는 거에요.
근데 시아버지도 마음써주셔서 신라면이라든지 or 외식을 해요.
남편한테 ‘계속 라면만 먹는 건 불쌍하니 한국요리 배울게. 주말에 만들어 줄테니깐
그대신에 같이 배우자..‘ 라고..
남편이 협력해주면 할 마음이 듭니다.
하지만 히마코님은 한국인며느리랑 진짜 동급취급당하시네요.
힘드시겠어요!! 고통이 이만저만 아니실 듯 TT
5.>エンジェル님
언제나 답글 정말 감사드립니다. 정말 기뻐요 (*^o^*)
그래요! 우리 엄마아빠가 말하시는거면 말대답할수도 있고 그렇게 고통스럽지 않을거라 생각해요.
하지만 시아버지니깐.. 역시 고통스러워지네요
저도 시아버지에게 ‘입에 맞지않는구나’라고 들었을 때는 [그럼 먹지마!!]라고 생각했어요
만든사람한테 실례지 않나요?!
거기다 [하루 세끼, 설거지도 포함해서 니가 알아서 해봐라!]라고 정말로 속으로 그렇게 생각해요!
식사에 이상하게 고집하는 한국인이니말로 쓸데없이 귀찮은걸지도 모르겠네요.
하앗..σ(^_^;)
언제나 답글 정말 감사드립니다. 정말 기뻐요 (*^o^*)
그래요! 우리 엄마아빠가 말하시는거면 말대답할수도 있고 그렇게 고통스럽지 않을거라 생각해요.
하지만 시아버지니깐.. 역시 고통스러워지네요
저도 시아버지에게 ‘입에 맞지않는구나’라고 들었을 때는 [그럼 먹지마!!]라고 생각했어요
만든사람한테 실례지 않나요?!
거기다 [하루 세끼, 설거지도 포함해서 니가 알아서 해봐라!]라고 정말로 속으로 그렇게 생각해요!
식사에 이상하게 고집하는 한국인이니말로 쓸데없이 귀찮은걸지도 모르겠네요.
하앗..σ(^_^;)
6.>えだまめ님
고마워요
답글 기뻐요(*^o^*)
정말로!! 하루종일 부엌에 있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밥준비하고 먹고 설거지하고.. 끝났나~라고 생각하면 또 다음 밥준비해야되고..
소름돋아요 (>人<;)
어머님은 이래저래 도와주시니 정말 고마워요
식재나 만드신거 고맙게 받고있어요~
최근에는 시아버지도 혼자서 고모집에 밥먹으러 가거나 하는 빈도가 늘어서 그 때는 마음놓고 좋아하는거 먹으러 갑니다~
언젠가 한국요리도 휙휙 혼자서 만들 수 있는 날이 오면 좋겠구나~라고 생각해 봐요~
혹은 [맛없어]라고 들어도 별로 개의치않게 되는건 아닌가.. 생각합니다 ㅋㅋㅋㅋㅋㅋ
고마워요
답글 기뻐요(*^o^*)
정말로!! 하루종일 부엌에 있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밥준비하고 먹고 설거지하고.. 끝났나~라고 생각하면 또 다음 밥준비해야되고..
소름돋아요 (>人<;)
어머님은 이래저래 도와주시니 정말 고마워요
식재나 만드신거 고맙게 받고있어요~
최근에는 시아버지도 혼자서 고모집에 밥먹으러 가거나 하는 빈도가 늘어서 그 때는 마음놓고 좋아하는거 먹으러 갑니다~
언젠가 한국요리도 휙휙 혼자서 만들 수 있는 날이 오면 좋겠구나~라고 생각해 봐요~
혹은 [맛없어]라고 들어도 별로 개의치않게 되는건 아닌가.. 생각합니다 ㅋㅋㅋㅋㅋㅋ
7.>YUKI님
고마워요~ 언제나 답글고마워요
하지만 저 전혀 대단하지않아요.
안하면 안되는 상황에 놓여서 어쩔수없이.. 하는거지요σ(^_^;)
저도 한국요리 전혀 레퍼토리 없어서 매일같이 된장국 혹은 된장찌개에요 ㅋㅋ
매일같이 만들고 있는 덕분에 상당히 맛은 안정되고 있는듯한데 그래도 가끔 맛이 이상할때도 있어요.
한국요리는 한번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방문수업에서 선생님한테 배웠어요.
지금은 어머님한테 배우거나 어머님이 내어주신 반찬등을 보고 같은걸 인터넷에서 레시피 찾아보고 만들고 있어요.
얼마전까지 쿡밴드도움 받고 있었는데요 최근에는 오로지 네이버에요~
우리 시아버지는 일단 국이 맛있으면 같은게 계속돼도 반찬이 없어도 불평은 안하시니 그걸로 좀 나으려나..
하지만 국만들 때는 좀 압박이 가해져 오지요~
결혼후 수개월은 일본에서 남편과 살고있었는데요 그 때는 밥만드는것도 재밌었는데....
먹어주는 사람의 반응으로 만드는 쪽의 기분도 상당히 바뀌네요.. (--;)
상대방이 시아버지니깐 어쩔 수 없지만요..
고마워요~ 언제나 답글고마워요
하지만 저 전혀 대단하지않아요.
안하면 안되는 상황에 놓여서 어쩔수없이.. 하는거지요σ(^_^;)
저도 한국요리 전혀 레퍼토리 없어서 매일같이 된장국 혹은 된장찌개에요 ㅋㅋ
매일같이 만들고 있는 덕분에 상당히 맛은 안정되고 있는듯한데 그래도 가끔 맛이 이상할때도 있어요.
한국요리는 한번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방문수업에서 선생님한테 배웠어요.
지금은 어머님한테 배우거나 어머님이 내어주신 반찬등을 보고 같은걸 인터넷에서 레시피 찾아보고 만들고 있어요.
얼마전까지 쿡밴드도움 받고 있었는데요 최근에는 오로지 네이버에요~
우리 시아버지는 일단 국이 맛있으면 같은게 계속돼도 반찬이 없어도 불평은 안하시니 그걸로 좀 나으려나..
하지만 국만들 때는 좀 압박이 가해져 오지요~
결혼후 수개월은 일본에서 남편과 살고있었는데요 그 때는 밥만드는것도 재밌었는데....
먹어주는 사람의 반응으로 만드는 쪽의 기분도 상당히 바뀌네요.. (--;)
상대방이 시아버지니깐 어쩔 수 없지만요..
8.>えみまん님
코멘트 고마워요 기뻐요~!~!
えみまん님도 집근처에서 같이 살고 계시다니.. 힘드시겠어요.
이래저래 매일 얼굴 마주치셔야 되니깐요 (>人<;)
하루 세끼.. 진짜 고통입니다. 내가 먹고 싶은건 못먹고 시아버지에 입에 맞는지 신경써야되고 식탁에 올려지는 반찬들이 다 빨간색이라 실망할때도 있어요.
그래도 えみまん님 남편분 함께 만들어주신다니 진짜 부럽네요~
남편분이 협력적이면 심적으로 전혀 다르죠~
저희는 남편교육부터 하지않으면 안될거 같네요 ;^_^a
아이도 남자애뿐이고 여자는 저혼자.. 왠지 가정부같은 기분이 들어 가끔 울적해지네요..(>人<;)
번역기자:오감자튀어
해외 네티즌 반응
가생이닷컴 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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